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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TA 폐업지원금..한우값 폭락

박재형 기자 입력 2014-11-12 15:57:51 조회수 0

◀ANC▶

한우 농가들이 지원금을 받기 위해
잇따라 농장 문을 닫고 있습니다.

이달 말까지 폐업을 끝내야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데
축산농가들이 한꺼번에 한우를 내놓다 보니
산지 소값이 폭락하고 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대구시 북구의 한 한우 농가.

지난 40여 년간 30마리의 한우를 키우던
이곳에는 이제 5마리만 남아 있습니다.

이마저도 이달 안에 처분을 해야
한우 폐업 지원금을 받을 수 있어
손해를 보고서라도 소를 처분해야 합니다.

◀INT▶백동기/한우폐업 신청 농가
"이달 말까지 끝내야지 지원금을 주니까 빨리
처리를 해야 합니다. 손해를 보고서라도요."

폐업지원금을 받기 위해
농가들이 한우 폐업을 서두르면서 산지 가격도
요동치고 있습니다.

C.G] 최근 한 달 사이
농협 부천공판장과 농협 음성공판장,
농협 고령공판장에서 거래된
한우의 kg당 낙찰 단가는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KG 당 평균 천 500원 안팎이 떨어져
소 한 마리당 50-60만원까지 가격이
폭락하고 있습니다.
C.G]

소값이 떨어지다 보니
대부분 60대 중·후반의 영세농인 폐업농가들은
폐업지원금 효과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류경효 지부장/한우협회 칠곡군지부
"축산인들이 고통받고 있다."

FTA 시장개방으로 어쩔수 없이 폐업을 하지만,
생계유지 수단은 막연하기만 하고
소값 하락까지 악재가 겹치면서
축산농가들의 시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MBC 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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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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