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섬유산업의 개척자인
이동찬 코오롱 명예회장이 향년 92살의 나이로
지난 8일 오후 별세했습니다.
고 이동찬 명예회장은 포항시 영일읍 출신으로
부친인 고 이원만 코오롱 창업주를 도와
지난 1957년 대구에서 코오롱의 모태인
한국나이롱주식회사를 창립했습니다.
한국나이롱은
국내 최초로 나일론사를 생산한 기업으로
우리나라 섬유산업을 개척한 것은 물론
한국 산업화의 선구 역할을 했습니다.
이 명예회장은 1977년 그룹 회장에 오른 뒤
96년 아들에게 경영을 물려줄 때까지
화학과 건설, 제약, 전자, 정보통신 등의
분야로 사업을 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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