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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농업의 위기-한중 FTA, 쌀 전면 개방 반대

박재형 기자 입력 2014-11-05 14:58:00 조회수 0

◀ANC▶

한·중 FTA 14차 협상을 앞두고
농·축산물 수급 안정대책과
쌀 시장 전면 개방에 반대하는
농민들의 집회가 잇따랐습니다.

농민들은 농업과 농촌을 살릴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한·중 FTA에 반대하는
농축산인들의 성난 목소리가 울려퍼집니다.

◀SYN▶
"한중 FTA 협상 즉각 중단하라, 중단하라!"

지난 1월부터 9개월 동안
중국으로부터 국내로 들어온 농산물 수입액은
1년 전보다 8.9% 증가한 939억 달러 가량.

이런 상황에서 한·중 FTA 체결로
농축산인들의 고통이
더 가중될 것이란 위기감이 높습니다.

◀INT▶백민석 회장/
한국농업경영인경상북도연합회
"서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기 때문에 피해집단에 정부에서 무역이득공유제를 채택해서 투자와
지원 등 살 길을 마련해줘야 한다."

한·중 FTA 14차 협상을 앞두고
10일로 예정된 APEC 정상회담에서
우리나라 농수산물 개방 문제가 집중논의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농산물 시장 개방 위기감은
최고조에 이르렀습니다.

농민들은 정부가 상대국과 협상 한 번 제대로
해보지 않고 쌀 관세화를 통보했다며
WTO 쌀 관세화 통보를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INT▶강다복/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쌀 전면 개방되면 내가 원하는 쌀을 먹을 수 없다. 마트에는 수입 농산물이 쌓여 있을 거고요."

농업이 한중 FTA 타결을 위한
희생양이 되어서는 안되며
농업의 근간인 쌀을 지켜야 한다는 신념으로
농민들은 보다 더 강력한 투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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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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