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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희귀 도서와 사진전

윤태호 기자 입력 2014-10-29 12:35:07 조회수 0

◀ANC▶

시중에서 잘 접할 수 없는 희귀 도서들과
대구의 근대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우리나라의 인쇄 기술도 접할 수 있습니다.

이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고려 재조대장경 가운데 하나인
묘법연화경입니다.

법화사상을 담고 있는 천태종의 근본 경전으로
흔히 법화경으로 부르는데,
고려시대 인쇄술이 얼마나 정교했는지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불경책입니다.

8가지 약초를 판화로 찍어낸 향초팔첩은
활자가 아닌 약초를 책으로 펴냈다는 점에서
이색적입니다.

한약방에서도 썼지만, 서민들이 약초를 캘 때
아주 유용하게 쓰였던 책으로
시중에서 잘 접할 수 없는 희귀도서입니다.

7개 언어의 주기도문을 담고 있는 이 책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책으로 등재돼 있습니다.

소매에 넣고 다니면서
수시로 펼쳐볼 수 있게 만든 수진본들도
대거 전시되고 있습니다.

◀INT▶최정이/대구시 지산동(대학원생)
"그동안 책에서만 보던 것들을 직접 볼 수
있어서 공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경북대학교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경북대 문헌정보학과 남권희 교수가
소장하고 있는 고서 150여 점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INT▶남권희 교수/경북대 문헌정보학과
"우리나라의 인쇄기술을 볼 수 있도록 자료를 준비했다."

대구 최초의 성당이자 계산성당의 전신인
성모성당의 모습을 담은 사진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네번째로 지어진 성당인데,
순수한 한옥양식으로 지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중앙통 대구서적 자리에 있었던 대교서점과
서양음식점 라쿠텐 등 개인이 소장하고 있어
그동안 잘 접하지 못했던
대구의 근대 사진들도 대거 전시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MBC뉴스 00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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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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