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대구시가 의료관광도시를 표방하면서
'메디시티 대구'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는데,
과연 효과를 거두고 있는지 의문이 많았는데,
최근들어 눈에 띄는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여] 단순 검진보다 치료를 받기 위해
대구를 찾는 외국인들이 늘고 있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대구 동성로에 있는 한 피부과입니다.
외국 병원에 온 듯한 착각을 들게 할 만큼
외국인 환자들로 가득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이 병원에만
42개 나라에서 2천명이 넘는 외국인 환자가
다녀갔습니다.
◀INT▶민복기 원장/피부과
((사)의료관광진흥원 이사)
"건강검진 위주에서 진짜 실수요의 성형쪽 치료와 피부미용쪽 치료를 받으러 오는 환자수가
증가되고 있고, 다양한 국가에서
많이 방문하고 있다."
보건산업진흥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를 찾은 외국인 환자수는
연인원으로 따졌을 때 2만 5천 280명으로
1년전보다 43% 증가했습니다.
특히 한방이 94%, 성형외과가 93.5% 증가해
수술을 포함해 치료 목적으로
대구를 찾는 외국인이
눈에 띄게 늘고 있는데, 그 만큼
대구의 의료기술이 해외에서
인정받고 있는 겁니다.
이 성형외과에는 아주 특별한 환자들이
찾았습니다.
베트남 국영방송에서 기획한
메디컬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베트남 환자 3명이
성형수술을 받게 된 것입니다.
◀INT▶당투하(22살)/베트남 하노이
(베트남 국영방송 '체인지 라이프' 선발자)
(하단)
"얼굴이 정상적이지 않아서 의기소침해지고,
많이 속상했는데, 수술 받으면 긍정적으로
살 수 있을 것 같아서 설렙니다."
베트남 방송국측의 요청을 받은 이 병원은
선천성 기형으로 절망속에서 살아온 이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기꺼이 프로그램에 동참했습니다
◀INT▶이성하 원장/성형외과
"전국의 4개 병원에서 11명을 하는데, 저희
병원이 3명이다. 의료 관광의 분야도 있지만,
우리가 사회 봉사한다는 그런 의미로
참여하게 됐습니다."
베트남 현지에 대구 의료진으로 구성된
병원이 운영되는 등
메디시티 대구 프로젝트가 해를 거듭할수록
성공 가능성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