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한번쯤은 우리나라 전통 가옥인 한옥에서
살아봤으면 하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하지만, 비싼 공사비와 불편하지 않을까해서
망설여 지는 것도 현실입니다.

경상북도가 이런 단점을 보완한
생활형 한옥모델을 개발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한옥하면 자연스런 아름다움과
흙과 나무를 주로 이용한 친환경 건축물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싼 공사비에다 난방효율이 떨어지고
가사생활에 불편하다는 인식때문에
외면받고 있는 것도 현실입니다.

경상북도가 현대생활에 적합한
한옥모델을 개발해 보급에 나섰습니다.

'ㄱ', 'ㄷ', 'ㅁ' 'ㅁ확장형' 4가지 모델로
한옥의 외형과 품격은 유지하면서도
선택의 폭을 넓혔습니다.

◀ＩＮＴ▶류성룡 교수/계명대 전통건축학과
"전체적인 모형은 한국의 의미지를 그대로 따오지만, 내부공간 프로그램은 생활에 굉장히
편리하도록 만드는데 의의가 있다"

건축자재도 수입목과 집성목을 이용해
3.3제곱미터당 800만원대인 시공비를
600만원대로 낮출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현대식 부엌과 욕실,최신신방범시스템도 도입해 편의성을 최대한 살렸습니다.

◀ＩＮＴ▶이성규/경상북도 건축디자인과장
"관계 전문가 지역대학과 함께 실시설계를
완료해서 도민들이 한옥 짓는데 저렴하게
건축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경상북도는 한옥모델개발이 끝남에 따라
한옥건축 지원을 담은 조례 제정 등을 통해
2-3년 뒤부터는 생활형 한옥이
실용화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