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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개막한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
객석점유율이 93%나 돼
역대 가장 좋은 흥행성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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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오페라축제는
개막작부터 심상치 않았습니다.
개막작 투란도트가 객석점유율 94.1%를 기록해
축제의 첫 포문을 화려하게 열었습니다.
후속작인 로미오와 줄리엣이 88.6%로
다소 주춤했지만, 라 트라비아타가
96.1%의 객석점유율을 보이며
지금까지 평균 객석점유율이 93%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작품인 마술피리 역시
축제기간 초반에 표가 동이 났습니다.
지금까지 12번 축제를 해오면서
평균 객석점유율이 83%였던 것을 감안하면
흥행몰이에 성공한 것입니다.
오페라는 어렵고 지루하다는 선입견이
조금씩 깨지고, 시민들의 관심과 수준이
그 만큼 높아졌다는 얘깁니다.
◀INT▶박명기 예술총감독/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이 높은 대구시민들의, 리더들의 파워입니다. 이 위대한 작품을
만든 작곡가들에게 우리가 공로를 돌려야 합니다."
이런 흥행을 등에 업고 국내 성악가들이
해외로 진출하는 발판이 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만한 성과입니다.
◀INT▶배희라/성악가
(독일칼스루에 국립극장 '마술피리' 출연)-하단
"프랑스에서 지금 활동하고 있고요.
독일(극장과 일하는 것)은 처음이다 보니까
같이하면서 독일로가는 발판이 됐으면 좋겠어요."
올해로 12회째, 지난해 말 오페라재단이
설립된 이후 첫 축제에서 좋은 성적표를 받아내
대구의 오페라역량을 한단계 높이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입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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