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지난달부터 총장 공석 사태를 빚고 있는
경북대학교가 우여곡절끝에
총장 후보자를 선출했습니다
늦어도 12월 중순 쯤에는 새 총장이 임명돼
정상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17일 경북대 차기 총장을 뽑는 선거에서
5차례에 걸친 투표끝에
1순위와 2순위 후보가 결정됐습니다.
사상 초유의 총장 공석 사태를 맞고 있는 만큼
두 후보 모두 지역 거점대학으로써
경북대의 위상을 높이는데
온힘을 쏟겠다고 밝혔습니다.
◀INT▶김사열 교수/경북대 총장 1순위 후보
(지난 17일, 총장 재선정 투표장)-(하단)
"대학과 지자체와 시민사회가 협력을 통해
서로 발전하는 길을 찾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
협치 기구를 조속히 설립해야한다고 저는
제안합니다."
◀INT▶김상동 교수/경북대 총장 2순위 후보
(지난 17일, 총장 재선정 투표장)-(하단)
"더 이상 경북대학이 세인들의 가십거리로
되도록 그냥 두지 않겠습니다.
경북대학의 추락을 방관하지 않겠습니다."
별 문제 없이 투표가 끝남에 따라
대학본부는 곧바로 신임 총장 임명에 필요한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교육부 검토를 거쳐 대통령 임명까지,
늦어도 12월 중순까지는
총장 임명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INT▶황석근 부총장/경북대총장 직무대리
"우리가 반드시 해야될 그런 절차를 차질없이 진행하는 것입니다. 예를들면 인사문제라든지
기본적으로 해야될 필수적인 일들이
많이 앞에 놓여져 있습니다."
교수회도 이번 사태가 남긴 교훈을 발판삼아
서둘러 새 의장을 뽑는 등
대학 정상화에 힘을 보태기로 했습니다.
◀INT▶김문갑 부의장/
경북대 교수회 직무대행
"외부의 힘을 빌리지 않고 우리들 스스로
원만하게 해결한 것이 경북대학의 역량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하지만 대학본부와 교수회 모두
이번 사태에 책임이 있는 만큼
그동안 불거진 갈등과 불신을 없애고,
대학 구성원들의 역량을 결집할 수 있는
주축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