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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에서 온 소녀합창단이
우리 지역 농촌을 찾아
아름다운 노래를 선보이고,
농촌 문화도 체험했습니다.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된
뜻깊은 행사였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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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가산산성 주면에 자리잡은 산성마을입니다
스위스 취리히에서 온 소녀합창단원들이
무대에 등장하자 주민들이 뜨거운 박수로
맞이합니다.
합창단원들의 첫 노래는 아리랑.
마을 어르신들은
이국땅에서 온 손녀같은 합창단원들이
우리의 정서가 가득 담긴 아리랑을 선보이자
흐뭇하고 대견하기만 합니다.
◀INT▶박규봉/칠곡군 가산면 산성마을
"주민들은 아주 반갑게 맞이하죠. 특히 타지역에서 여기 오니까 더 흥분된 그런 마음이죠."
'천상의 목소리'로 알려진
스위스 취리히 유스콰이어 소녀합창단은
지난 2005년 창단 이후
스위스 최고의 합창단으로 성장했습니다.
이달 7일부터 내한공연을 하고 있는데,
농촌마을 개발사업을 펼치고 있는
한국농어촌공사의 요청으로
흔쾌히 산성마을을 찾았습니다.
◀INT▶김상범 차장/
한국농어촌공사 경북지역본부
"농어촌이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어르신들만 있고 이러다보니까 재능기부를 통해서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어보자."
합창단원들은 공연 뒤
천연염색과 농작물 수확 등
농촌 전통 문화를 체험하면서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INT▶루카/
스위스 취리히 유스콰이어 소녀합창단(하단)
"한국에 와서 5일동안 서울에만 있었는데,
농촌에 오니까 마음이 평화롭고,
기분이 좋습니다."
낯선 이국땅,
그것도 인적이 드문 농촌에서
기꺼이 재능기부를 한
스위스 취리히 소녀합창단이
우리 농촌에 활기를 불어넣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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