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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기획-10년 만의 채소류 주산지 바뀌어

박재형 기자 입력 2014-10-13 15:24:56 조회수 0

◀ANC▶

정부가 채소류 수급 안정을 위해
10년 만에 채소 주산지 지정기준을
개정했습니다.

경북에서도 주산지가 새로 짜여지게 됐는데,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올해도 배추와 마늘, 양파 가격은
재배면적 증가와 작황 호조로
평년보다 모두 폭락했습니다.

◀INT▶전진근/양파재배 농가
"빚이 많고 가격이 너무 안좋으니까 상환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게 채소류 값이 폭락해
재배농가들이 매년 깊은 시름에 빠지지만,
소비촉진 캠페인 같은 단기적인 처방만
쏟아지는 게 현실.

S/U) "이에 따라
정부는 이 같은 수급 불안정을 해소하고
시장개방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10년 만에 주산지 지정기준을 변경했습니다."

경상북도는 8개 품목의
채소류 주산지 시·군을 최근 지정했습니다.

C.G] 문경시가 봄배추,
고추는 안동과 의성, 청송, 영양, 봉화,
마늘은 의성군이,
버섯류는 경주와 김천,상주,청도,성주, 칠곡이
각각 주산지로 지정됐습니다.
C.G]

정부는
이들 주산지 농가와 영농법인을 내년부터
밭작물 경영체육성사업
우선 지원대상으로 선정해
적정 재배면적과 생산량을 조절하는 한편,
국가사업과 연계한 각종 지원도 할 계획입니다.

◀INT▶김병삼 주무관/경상북도
"물량 만큼이나 수급조절이 되니까 물량이 과도하게 넘쳐서 판매가 어렵다거나 이런 경우는 줄일 수 있을 것."

정부의
주산지 중심의 조직화·규모화 정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개별적인 소농 위주인 밭농업의 체질을
어떻게 바꾸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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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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