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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문화예술 정책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대구문화재단의 임금수준이
전국 꼴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격차도 커서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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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대구문화재단 임직원의 월평균 임금 현황입니다
(C.G)--------------------------------------
정규직 13명의 월평균 임금은
190만 6천원입니다.
상여는 고사하고, 복지포인트도 없는데,
전국 13개 광역 문화재단 가운데 가장 적고,
460만원을 받는 충남의 41% 수준입니다.
비정규직은 사정이 더 열악해서
월평균 임금이 150만원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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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출연기관이다보니 처음부터
공무원 임금 체계를 적용했기 때문입니다.
임금인상률이 해마다 3%에 불과합니다.
◀INT▶문무학 대표/대구문화재단
"솔직히 말하면 돈을 많이 주면 운영자금을
많이 떼주면 월급을 올려줄 수 있는데,
여러 사정이 있어서 열악합니다."
전체 직원의 60%를 차지하는 비정규직은
사정이 더 심각합니다.
정규직과 동일한 업무를 하는데
임금은 적게 받고, 복지 혜택도 없어서
재단을 떠나는 직원이 많습니다.
◀INT▶비정규직/대구문화재단
(하단-음성변조)
"정규직의 노동 강도에 떨어진다고는 보지 않고
거의 준해서 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해마다
계속 이직하고, 남아있는 사람도 계속
남아있다 보니까 힘만 빠지는 형태입니다."
◀INT▶정진후 국회의원/정의당
"(비정규직 임금을) 정규직과 차별을 두는 것은
형평에 맞지 않습니다. 차별을 즉각 개선해서
직원들이 사명감과 긍지를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문화재단이 자치단체의 업무를 위탁받아
처리하는만큼 합당한 임금체계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위해
자치단체가 발벗고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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