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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중국 서법주의 창시자 전시회

윤태호 기자 입력 2014-10-11 16:47:52 조회수 0

◀ANC▶
20년전 중국 문화예술계를 강타한 서법주의는
현대문명속에서 서예를 통해
중국의 정체성을 찾자는 이론입니다.

서법주의 창시자가 대구에서 전시회를 열고,
서법주의의 진정한 의미를 전하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중국에서 미술이론가이자 화가로 활동중인
뤄치는 지난 1993년 서예를 통해
중국의 정체성을 찾자는
'서법주의 선언'이라는 책을 발간합니다.

당시 서법주의는 중국의 문화예술계에
찬사와 비판을 동시에 받았지만,
서예를 동양문화의 핵심으로 보면서
전통의 숭고한 가치를 재조명하는 작업이
활발하게 이뤄진 단초가 됐습니다.

◀INT▶뤄치/중국 '서법주의' 창시자(화가)
"서법주의는 (서예를 통해) 동양의 전통을
모색하고, 이상을 추구하자는 주장을 담은
이론입니다."

뤄치는 서법주의 창시 이후
서예만 고집하지 않고,
서양 회화와 서예를 접목한 여러 작품을 통해
전통을 바라보는 태도에
심도있는 화두를 던지고 있습니다.

경북대학교 미술관은 뤄치의 작품을 통해
서예 문화권이었던 우리나라도
정체성을 고민해야하고,
나아갈 방향을 찾아야 한다는 취지에서
'뤄치와 서법주의' 전시회를 마련했습니다.

◀INT▶신영호 교수/경북대 미술학과
(경북대 미술관 학예실장)
"3천 5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서법안에서 우리가 현대에서 뭘 찾아낼 수 있는가?
거기서 어떻게 우리를 발견할 수 있는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중국의 서법주의를 소개하는 이번 전시회는 오는 12월 20일까지
경북대 미술관에서 계속됩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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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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