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오늘은 제568돌 한글날입니다.
한글의 독창성과 우수성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만,
안타깝게도 SNS 사용이 늘면서
한글파괴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여] 세대간에 대화조차 힘들 때도 있는데,
우리말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보도에 조재한 기자입니다.
◀END▶
◀VCR▶
휴대전화와 인터넷을 통해
초등학생들이 주고받는 말들입니다.
줄임말은 물론, 특정연령대만 이해할 수 있는 이른바 '외계어'가 넘쳐납니다.
스마트기기 보급과 SNS사용이 늘면서
사이버상 한글파괴 글습관은
실제 생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INT▶김도은/초등5학년
"스마트폰을 대부분 갖고 있으니까
스마트폰으로 쓰면 귀찮으니까 편하게 쓰려고"
◀INT▶손수정/초등6학년
"빨리빨리 말하게 되니까 그것때문에 줄임말을 많이 쓰게 되요. 빨리 말하기 위해, 엄마가
보면 이게 뭐지 하는 말도 많이 쓰게 되요"
국립국어원 조사에서
초등학생 97%, 증·고등학생 99%가 은어나
비속어를 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초·중·고, 학년이 높아질수록
독서량은 줄어들고 스마트기기 사용은 늘어
어휘력은 떨어지고
한글파괴가 가속화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INT▶장보윤 교사/삼덕초등학교
"꾸준한 독서, 우리말에 대한 자부심,
한글의 우수성에 대해 알게 되면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파괴하지 않을 것이라"
특정 연령대에서 주로 쓰는 신조어가
또래집단에는 동질감을 주지만
세대간에는 소통을 막는 장벽이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