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정부가 9·1 부동산대책을 내놓은 지 한 달이 지났습니다. 지역에는 어떤 영향이 나타나고 있을까요? 여]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오르는 효과가 있었지만, 서민 주거안정에는 오히려 역효과가 크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ＥＮＤ▶ ◀ＶＣＲ▶ 9·1 부동산대책 발표 뒤 대구에서는 아파트 매물이 사라지고, 가격이 올랐습니다. 수성구에 있는 이 아파트의 경우 150제곱미터 대 아파트 값이 불과 한 달 만에 5천만원에서 6천만원 가량 올랐습니다. ◀ＩＮＴ▶ 지형일/수성공인중개사회 회장 "대책 발표 이후 폭등한 상황. 10~20% 올랐고 집주인은 호가 올리고 매수인은 기대가격보다 높아 거래가 실종된 상황" 전세는 가격이 뛰었을 뿐만 아니라 품귀 현상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C.G 1] 지난 달 대구의 주택 매매가격은 한 달 전보다 0.44% 올라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지난 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7.4% 올라 전국 평균 상승률의 4배에 이릅니다.// C.G 2] 전세가격 역시 0.46% 올라 경기도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많이 올랐고 지난 해 같은 기간과 비교한 상승률은 7.8%로 역시 전국 1윕니다.// 월세 역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집값 상승세가 가팔랐던 대구는 9·1 부동산대책 전만 해도 안정될 기미를 보였지만 대책 발표 이후 반전됐습니다. ◀ＩＮＴ▶ 황주철/공인중개사 "일부 조절폭이 있었던 게 사실입니다. 경기가 안정되는 조짐이 있었으나 9·1대책 이후 호경기가 작용하면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S/U] "전세 수요를 매매로 전환시켜 전·월세 시장을 안정화시키겠다는 정부의 계획은 일단 실패한 것으로 보입니다. 수도권의 부동산 경기를 띄우는 데는 성공했는 지 모르지만 서민 주거안정 측면에서는 역효과를 낳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