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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구육상진흥센터 건축대상 선정 논란

박재형 기자 입력 2014-10-07 16:40:00 조회수 0

◀ANC▶

대구시가 수 백 억원을 들여 지은
육상진흥센터가 대구시 건축상 대상에
선정됐는데, 이걸 두고 말이 많습니다.

여] 국제규격 미달로 제 기능을 못한다는
비판을 받아온 건축물이 대상으로 선정돼
어처구니 없다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도건협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2011 대구세계육상대회 이후
육상 붐 조성을 위해 건립한 육상진흥센터가
제23회 대구시 건축상 최고작에 선정됐습니다.

12개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결정이라고는 해도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선수들이 경기 전에 몸을 푸는
워밍업 장이 국제대회 유치 기준에 미달돼
국·시비 725억원 짜리 육상센터가
동호인들의 동네 배드민턴장이나 행사장으로
전락해 이름값을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공사를 담당한 건설본부가
직접 후보작으로 추천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INT▶조광현 사무처장/대구경실련
"시의 미숙한 사업추진으로 규격미달이 된
건축물이 대상으로 선정된 건 이해할 수 없다."

대구시는 종합적인 판단을 통해
결정했다며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SYN▶대구시 관계자
"설계 상의 문제라든지 그런 문제가 있었던 사항이지. 우수한 건축물 시상하기 위해 매년 이렇게 하는데, 그것과 결부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국제육상대회 유치를 목표로 지어졌지만
제기능을 할 수 없게 된 반쪽짜리 건물인
육상진흥센터, 이 건물 말고는
건축대상으로 뽑힐 건축물이 대구에는 없는 지
시민들은 의아해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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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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