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건립 여부를 두고 논란을 빚고 있는
'이우환 미술관'에 대해 권영진 대구시장은
아직 결론을 내릴 때가 아니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도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우환 미술관 건립이
백지화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일부 언론 보도는 근거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하지만 당초 297억원의 건립비용과 100억원의
작품구입,제작비로는 미술관 건립이 어렵다는
이우환 화백의 입장에 자신도 동의한다며
추진과정에 현실적 어려움이 있다는 점은
인정했습니다.

◀ＩＮＴ▶ 권영진 대구시장
"작품구입비 100억으로는 어렵겠다라는
그런 말씀을 하셨고 현실적으로는
그렇다라고 생각합니다"

또 어떤 작가가 참여하고
어떤 작품이 전시될 지도 분명하지 않다며
총사업비 규모와 참여작가 규모 등
콘텐츠 부분에 이 화백의
답변을 요청해 놓았다며 아직은 구체적인
결정을 내릴 시기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ＩＮＴ▶ 권영진 대구시장
"대략적으로라도 이우환 선생님께서
우리 대구시에 제안을 해주셨으면 좋겠다라는
부탁을 드렸구요. 아직 거기에 대한 구체적 답이 오지 않았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한다 안한다를 결정할 수가 없습니다"

권 시장은 당초 원안대로 추진되는 방안,
사업비를 변경해 재추진하는 방안,
건립을 중단하는 방안 등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진행하고 있으며
투명하고 공개적인 절차에 따라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 NEWS 도성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