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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죠.
결혼을 앞두고,
행복한 표정의 예비 신랑신부들이
늘 붐비는 곳이 있습니다.
연중 기획뉴스, 길 사람 그리도 도시
오늘은 대구의 웨딩거리를 소개합니다.
권윤수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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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인생의 또 다른 시작을 준비하는
선남선녀가 있습니다.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의 모습이 궁금해
어쩔 줄 몰라하던 신랑은 커튼이 걷히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신부에게
사랑스러운 눈빛을 보냅니다.
◀INT▶황아람
"부모님이 두 분 더 생기고 그렇게 생각하니까
좀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양쪽에 그래야
하니까 조금 어깨가 무거워지긴 하죠."
이 곳은 수 많은 커플들의 새출발을
아름답게 장식하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대구 웨딩거리입니다.
중구 대봉동과 삼덕동 두 지역에는
웨딩드레스와 메이크업을 담당하는 웨딩샵
60여 곳이 한집 건너 한 집 꼴로 모여있습니다.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서비스 질이 우수해
경북과 경남지역에서도 손님이 찾아온다고
하는데요.
◀INT▶최언희 원장/웨딩샵
"지금 대구는 웨딩시장 중에서 굉장히 많이
발전돼 있어요. 서울 다음으로. 많이 투자하고
있고요. 원장님들이 상품 질을 많이 높였어요."
1980년대에는 동성로 주변에 웨딩샵들이
모여 있었는데, 2천년 이후 삼덕동을 거쳐
최근에는 대봉동으로 옮겨가는 추세입니다.
또 대봉동과 삼덕동에는 웨딩 사진을 찍는
스튜디오들도 30여 곳이 자리해
신랑 신부의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들을
사진으로 남기고 있는데요.
◀INT▶정대영 실장/웨딩스튜디오
"저도 기분이 나서 힘 생기고 업이 돼서
안 찍을 것도 더 많이 찍게 되고, 신랑 신부를
유도해서 끌고 나가는게 저희 목표니까."
인생의 단 한번뿐인 역사적인 날을
만들어내고 있는 대구 웨딩거리,
지역의 웨딩산업이 이 곳에서
성장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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