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오늘 개천절을 맞아 팔공산 천왕봉에서
제천행사가 열렸습니다.

황금 연휴 첫날이기도 해서
축제가 한창인 대구 도심은 인파로 붐볐습니다.

보도에 박재형 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해발 천 192미터의 팔공산 천왕봉.

하늘과 가장 맞닿은 곳에서
대구국학원 주최로 제천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삼족오', 하늘과 지상을 연결해주는
세발 까마귀 문양이 새겨진 지름 1미터 크기의
대형 떡을 제물로 바치고,
시민들이 각자의 희망 메시지를 담아
하늘에 기원합니다.

특히 올해는 민선 6기 대구시정의 순항과
시·도민들의 화합을 기원하고,
2015 대구경북 세계물포럼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제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ＩＮＴ▶장이권/개천문화대축제 공동대회장
"물질적 가치를 넘어서 인성 회복의 홍익이와의 진정한 의미를 실현해 나가야겠습니다."

대구 도심에는 축제의 열기가 가득했습니다.

동성로 축제가 시작돼 무대행사와 퍼레이드,
가요제, 콘서트, 프리마켓 등
다양한 볼거리가 시민들을 매료시켰습니다.

◀ＩＮＴ▶이재천/대구시 동호동
"아이와 함께 와서 보니까 더 좋은 것 같다."

올해 처음 열리는
대구 국제패션문화페스티벌에서는
K-POP 가수들의 공연이 흥을 돋궜고
공연과 패션쇼를 결합한 다채로운 행사가
시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습니다.

동시다발적으로 열린 축제의 흥겨움이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와 한껏 어우러져
황금연휴를 즐기려는 시민들에게
여유와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