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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열릴 대한민국 도시농업 박람회를 앞두고
도시농업의 가치를 짚어보는 기획 뉴스,
오늘은 도시를 아름답게 가꾸는 데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는 도시농업에 대해
알아봅니다.
권윤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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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광장에서 뛰놀던 어린이들이
제 키보다 훨씬 높이 자란 식물들에
관심을 보입니다.
새하얀 솜뭉치 앞에서는 신기한 듯
만져보기도 합니다.
천연 목화 솜입니다.
대구 스타디움 앞 광장에는 500여개 화분에서
목화와 수수, 열대식물 '오크라'가 자라고 있어
도심 속 농촌 풍경을 자아냅니다.
대구시 농업기술센터가
도시농업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2년 전부터 동대구역과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등지에서 벼와 보리, 밀 등을 재배해오고
있습니다.
◀INT▶이한병 소장/대구시 농업기술센터
산업 발전에 따라 도시가 회색화된 지 오래
됐어요. 회색화된 도시를 녹색화하는 것이
도시농업의 접목사업이고요.
(S-U)"보는 즐거움은 물론 수확의 기쁨까지
안겨주고 있는데요.
대구시 농업기술센터는 여기서 수확한 쌀과
수수 등을 복지시설에 기증하고 있습니다."
잡동사니가 널브러지기 일쑤인 주택 옥상에
텃밭과 정원을 조성하는 것도 도시 미관에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낮 동안 뜨겁게 달궈진 도심의 열을 식히는
열섬현상 해소에도 큰 역할을 합니다.
◀INT▶권학기 농산유통과장/대구시
자투리 땅에 10제곱미터 논을 조성하면 도심
열섬 해소와 에너지 절약 등으로 인한 경제적
효과가 32만 원 정도 발생됩니다.
대도시 속에 작은 농촌을 만들어내고 있는
도시농업, 삭막해져가는 도시를 아름답게
바꿔놓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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