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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신암 뉴타운..새로운 대책 제시

서성원 기자 입력 2014-09-23 16:47:31 조회수 0

◀ANC▶

대구 신암 재정비촉진사업
이른바 '신암 뉴타운' 사업이
7년 째 제자리 걸음을 하면서
반쪽짜리로 전락할 위기에 놓였습니다.

대구시가 재개발과 도심 재생,
두 가지 방안을 병행 추진하기로
새로운 대책을 내놨습니다.

서성원 기자의 보돕니다.
◀END▶

◀VCR▶
옛 대구기상대 담을 끼고 있는
신암동의 한 골목입니다.

2명이 함께 걸을 수 없을 정도의 좁은길을 따라
낡은 집이 밀집해 있고
공동 화장실을 쓰는 곳도 있습니다.

이 일대 108만 제곱미터를 10개 구역으로 나눠
재개발·재건축을 하자는 게 신암 재정비촉진, 이른바 '신암뉴타운' 사업입니다.

[CG] 하지만 지구 지정 7년이 넘도록
추진위 승인이나 조합 설립 인가가 난 곳은
절반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주민의 요구로
구역이 해제됐거나 일몰제 적용을 받아
해제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CG]

◀SYN▶해제 예정 구역 주민
"공시지가 수준으로 밖에 안 주는데다가
입주하려면 추가 분담금을 내야하고 분양이
안 되면 이자까지 내야하는데 어떻게 합니까?"

조합이 설립된 곳 역시 비행 안전구역
고도 제한에 걸려 아파트를 높이 지을 수
없다보니 어려움을 겪기는 마찬가집니다.

◀SYN▶김진수/신암 1구역 조합장
"중앙지에 시공사 선정 광고를 냈습니다. 그런데 사업성이 떨어진다고 아무도 안 옵니다. 뉴타운 사업은 이렇게 해서 될 수가 없습니다"

현장 시장실을 차려 이같은 의견을 들은
대구시는 재개발과 도심 재생, 2가지 방안을
병행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조합이나 추진위가 있는 5개 구역은
고도제한 해제는 현실적으로 힘든 만큼
사업성을 높일수 있는 다른 지원을
해 주기로 했습니다.

◀SYN▶권영진 대구시장
"공원 문제, 임대주택 비율 문제,
아파트 동 간 거리문제 등 여러분께 해 드릴 수 있는 한 인센티브를 다 드려서 사업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해 드리겠습니다"

구역이 해제됐거나 해제가 예정된
나머지 구역은
마을가꾸기 사업 등을 해서 생활환경을 바꾸는 도심재생 쪽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대구시의 이른바 투 트랙(two track) 해법이
지지부진한 '신암뉴타운' 사업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MBC NEWS 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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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성원 seos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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