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우리나라와 캐나다간의 자유무역협정 체결로
농업 분야에 큰 타격이 예상됩니다.
특히 캐나다가 축산강국인 점을 감안하면
축산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경북지역의 타격이 특히 클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농업분야는 올해부터 오는 2029년까지 15년 간
4천 806억 원의 생산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축산분야가 4천 94억원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우사육두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고
돼지 사육두수도 전국에서 4번째로 많은
경북의 피해가 특히 클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수입이 증가하면서 직접 피해와 함께
소비대체로 인한 간접피해도 예상됩니다.
쇠고기는 15년, 돼지고기는 5-13년에 걸쳐
관세가 철폐되지만 규모화된 대단위
집단생산체제를 갖춘 축산강국 캐나다의 공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입니다.
◀INT▶ 손재근 운영위원장/
경북 농어업 FTA 대책 특별위원회
"13-15년 정도 관세부과기간을 설정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십 몇 년이란 기간
사이에 우리가 경쟁력을 높이면 얼마나
높이겠습니까? 거기에 대한 전면적인 검토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경상북도는 농업미래인재 양성을 통한 경쟁력 강화,농어촌 진흥기금 조성, 해외시장 개척,
친환경 축산인프라 확충 등 농업 분야 피해를 최소화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INT▶ 최영숙 FTA 농식품 유통과장/
경상북도
"품질고급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친환경
축산물로 가야합니다.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국산축산물이 좋다는 인지를
시켜야 할 것 같구요"
FTA의 거센 물결 속에 시장 방어에만
급급하기보다는 품질 고급화와 기능성을
바탕으로 한 지식기반 농업으로
FTA 파고를 넘어 수출시장을 개척하는
증장기적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