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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여성 운전직 공무원이 탄생했습니다.
공채 이후 처음인데,
올해부터 일반직으로 전환돼
그동안 금녀의 직종이었던 운전직 공무원에
여성들의 진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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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여성 2명이 도로교통법과
자동차구조에 대한 강의를 듣고 있습니다.
이 여성들은 운전직 공무원 도전 3개월만에
공채시험 최종합격자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습니다.
올해 36살인 이가희씨는
자녀 넷을 키우는 주부로 직장생활도
하고 있는데, 공무원이 되겠다는 일념 하나로
공부에 매진한 끝에 결실을 거뒀습니다.
◀INT▶이가희/주부&직장인
(대구 여성 운전직 공무원 공채 1호)
"남자들만 하는 영역은 요즘에는 구분하지 안잖아요. 예전하고 달리. 그래서 저도 할 수 있을 것 같았고, 공무원 자체가 직장구하기도 힘든데 안정적이고, 복지부분도 잘 돼 있고."
역시 주부인 올해 33살의 문은정씨 역시
올해부터 10급 기능직렬이 없어지고,
9급 일반직으로 전환되자
절호의 기회라 여기고 도전해
공무원의 꿈을 이뤘습니다.
◀INT▶문은정/주부&직장인
(대구 여성 운전직 공무원 공채 1호)
"여자라고 운전직 공무원에 무리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으실 만큼 열심히 할거구요. 대구시
최초 운전직 공무원이기 때문에 다른 여성분들의 귀감이 되고 싶습니다."
운전직종을 공채로 뽑기 시작한
지난 2004년 이후 대구에서 여성이
운전직 공무원 시험에 최종합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INT▶김진아 원장/공무원고시학원
"운전직 공무원의 가장 큰 매리트는 바로 가장 어려운 영어과목이 없다는 겁니다. 그래서 정확한 지식과 교육만 있다면 누구든지 운전직
공무원이 될 수 있습니다."
그동안 금녀의 직종이었던 운전직 공무원이
여성 공채 1호의 탄생으로
여성들의 진출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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