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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지역은
대통령을 배출한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구심점 역할을 하는 인물이 없다보니
각종 지역 현안 추진에 있어
정치권이 이렇다할 힘을
보태지 못하고 있는 형국입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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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전당대회 당시
대구경북 대부분의 국회의원들은
김무성이 아닌 서청원 의원을 지지했습니다.
이 때문에 김무성 대표 체제 출범 이후
지역 국회의원들은
정국의 중심에서 점점 더 밀려나는 모습입니다.
주호영 의원이 정책위의장을 맡고 있지만,
리더그룹에 속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최경환 의원은 각료로 입각한 이후
여의도 정치의 중심에서 멀어져 있습니다.
현재로선 원내대표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유승민 의원에게 기대를 거는 분위기가
가장 두드러집니다.
◀INT▶ 김희국 국회의원/대구 중,남구
"지금 (대구 국회의원들이) 가장 중점을
두는 건,유승민 의원이 확고한 당의 입지를
굳히는 뭍밑작업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지방선거와 전당대회 과정에서
구심점 역할을 하기에는 유 의원의
정치적 통합 능력과 카리스마가 부족하다는
평가가 지역 여권 내에서 넓게 확산됐습니다.
문제는 구심점 역할을 하는 중진이 없는 상황이
지역 현안 추진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입니다.
신공항 문제가 최대 현안으로 불거졌는데도
대구경북 국회의원들이 서로 머리를 맞대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것도
구심점 역할을 하는 중진이 없다는 게
가장 큰 이유로 꼽히고 있습니다.
부산 지역 정치권과 달리
대구경북 정치권이 우왕자왕하며
실망스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불만이
지역 정치권은 물론
관료 조직에서도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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