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대학교 총학생회는 총장이 지난달 6일
타이완에서 열린 학생간부 문화탐방에서
여학생에게 성희롱을 했다고 주장하며
총장의 공개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지역 여성단체와 공동으로
오늘 학교 정문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총학생회는 "총장이 총학생회 간부 학생들에게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발언을 하고,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며
피해 학생들에 대한 공개 사과와
성폭력 사건을 처리할 수 있는
독립적 기구 설치 등을 총장에게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학교측은
친밀감을 표시하기 위한 행동이었다며
학생들이 수치심을 느꼈다면 총장이 사과하고, 성윤리위원회를 열어
상담과 치료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