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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이우환, 미술관 건립 의지는 강했지만

서성원 기자 입력 2014-09-11 18:35:54 조회수 0

◀ANC▶

이우환과 그 친구들 미술관 건립을 두고
찬반 논란을 빚자 당사자인 이우환 화백이
직접 대구를 찾아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전보다 훨씬 강한 어조로
건립에 대한 의지를 밝혔는데,
작품 구입비를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성원 기자의 보돕니다.
◀END▶

◀VCR▶
미술관 건립 예정지인
대구 두류공원에 있는 2만여 제곱미터의 땅

이우환 화백은 이 곳에 들어설 미술관의
명칭을 '만남의 미술관'으로 하고
'이우환과 그 친구들'을 부제로 해야 한다며
개인 미술관이 아니란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자신을 포함해 10명 안팎의 세계적 작가가
방 하나씩을 받아 작품 세계를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SYN▶이우환 화백
"단순하면서도 암시 주는 작품 기본으로
사회적 냄새가 곁들여진 작가가"

계약 전이어서 이름을 밝힐 수 없지만
세계적인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고
특히 대구출신 작가도 한명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우환 화백은 미술관 건립에 대해
이전보다 훨씬 더 강한 어조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SYN▶이우환 화백
"꿈도 주고 좋은길로 가자얘기해놓고 도망갈수도 없고 이제는 어쩔도리없이 해야됩니다"

설명회에서는
미술관 건립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미술계 인사들도 참여해
회의적인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고가의 작품을 구입할 예산 문제가
집중적으로 거론됐습니다.

◀SYN▶최수환 민예총 고문
"어디에도 미술관을 짓고 나서 추가로 작품매입해서 일정량 확보한다는 계획은 있지않습니다"

◀SYN▶이우환 화백
"꾸며진 것만 갖고도 몇십년 갈 수 있어야된다고 봅니다. 외국에서도 미술관 보러 오게 만들고 싶고 그렇게 되리라 확신합니다"

설명회에서는 또 미술관 디자인이 일본풍이고
특정기업과 연관이 있는 게 아니냐는
질문이 나왔지만 이 화백은
절대 그렇지 않다고 못을 박았습니다.

이우환 화백이 직접 나서 설명회를 열었지만
건립 반대측의 입장 변화를 이끌어내기까지는
상당 기간 진통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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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성원 seos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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