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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이
역사관을 짓기 위한 첫 삽을 손수 떴습니다.
그 동안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시민들의 후원으로 공사가 시작됐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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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을 짓기 위한
첫 삽을 떴습니다.
70년 응어리진 한을 담아,
같은 역사를 반복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INT▶이용수 할머니/위안부 피해 할머니
"정말 길이길이 이 역사관이 남아서 우리
후손들에게 확실한 역사를 알려줬으면
좋겠습니다."
1920년대 지어진 일본식 가옥의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내부는 현대식으로
일부 증축해 지어집니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유품과
작품이 전시되고, 생생한 역사적 사실을
교육하는 장으로 활용됩니다.
◀INT▶안이정선 대표
/정신대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젊은 학생들이 위안부 역사관을 방문해 평화와
인권에 대해 생각하고 공부하는 그런 장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총 공사비 12억 5천만 원,
대구시는 '민간 주도'로 하라며 외면했고,
결국 국비 2억 원에, 시민 성금
7억 5천만 원을 더해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S-U)"정신대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은
여전히 모자라는 3억 원은 공사를 진행하면서
모금활동 등을 통해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피해 할머니와 시민들의 힘으로
지어지고 있는 위안부 역사관은
'세계 인권선언의 날'인 오는 12월 10일
문을 열 예정입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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