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남:어제 국토교통부가 남부권 신공항의
항공수요가 충분하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해
신공항 건설에는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여:각 지역에 유리한 쪽으로 입지를
갖고 오기 위한 지자체간 본격적인 경쟁도
시작됐습니다.
박재형 기자입니다.
◀END▶
◀VCR▶
국토교통부가 대구,김해,울산,포항,사천 등
영남지역 5개 공항의 항공수요 조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CG]지난해 108만명이 이용한 대구공항은
이용객이 연평균 5.4% 늘어 2030년에
278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김해공항의 이용객도 연평균 4.7% 증가해
2030년 경에는 2천 162만명으로 전망돼
2023년부터 활주로 혼잡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CG]
일부 공항은 아직 여유가 있지만
영남권 지역민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김해공항의 장래 항공수요를 감안하면
사실상 신공항의 필요성을 인정한 셈입니다.
◀INT▶
장영수 공항 항행정책관/국토교통부
"그동안 저비용 항공사의 빠른 성장으로
영남의 항공수요가 많이 증가하였습니다.
이 증가로 인해서 약 10년 후에는 공항혼잡이
시작될 것으로 예측되어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따라 국토부는 앞으로
신공항의 입지와 규모,경제성 등에 대한
사전 타당성 검토용역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SYN▶
최정호 항공정책실장/국토교통부
"사전 타당성 검토용역 역시 1단계 용역과
마찬가지로 용역수행 방법과 결과 수행에
대한 지자체간 합의가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구와 경상북도는 환영의 뜻을 밝히고
공정하고 객관적인 입지 선정을
촉구했습니다.
◀SYN▶권영진 대구시장
"모두가 접근이 용이하고 여객과 물류가 원활하게 수송돼서 남부권 하늘길 여는 그런 위치."
◀SYN▶김관용 경북도지사
"어떤 정치적인 요소도 개입 안된다. 당초 취지 흐리게 하는 것 절대 용납않겠다."
신공항 수요는 긍정적으로 나왔지만
사전 타당성 검토 용역에서
영남권 5개 시도가 합의를 도출해내지 못한다면 용역 착수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가덕도만을 고집하고 있는 부산과
1시간 이내 접근성을 강조하는
대구경북의 입장차가 너무 크기 때문입니다.
신공항의 규모와 기능 면에서
아직 명확한 기준이 서지 않은 것도
논란으로 남아 있습니다.
S/U) "지난 2011년처럼
신공항 유치를 위해 시도간
첨예하게 대립했던 모양새가
재현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제부터 시도간 본격적인 힘겨루기가
예상됩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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