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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내 가혹 행위로 숨진
윤 일병 사망 사건을 계기로
병영 문화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위해
모병제 그러니까 원하는 사람들만 군에
가도록 하는 제도를 도입하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반대 의견도
맞서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박재형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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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홍효정/대구시 만촌동(모병제 찬성)
"자꾸 이런 얘기들이 들리니까 불안하기도 하고
모병제에 대한 얘기 나오니 저는 찬성합니다."
◀INT▶김용훈/대학생(모병제 반대)
"모병제를 지원하는 사람이 많다고 볼 수 없다. 우리 안보에 많은 문제 발생할 것이다."
군대 내 가혹행위로 숨진 윤 일병 사건 이후
모병제를 도입해야한다는 주장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C.G]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는
군 모병제 서명운동이 진행 중이고,
SNS 등을 통해서도 모병제를 둘러싼
찬반 토론이 뜨겁게 진행 중입니다. C.G]
가혹행위는 근절되어야 되겠지만
모병제를 도입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반대하는 의견도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자녀의 군입대를 앞둔 부모들은
모병제 도입, 징병제 폐지 논란에 대해
심정이 더 착잡합니다.
◀INT▶김지옥/경산시 조영동
"아들 하나 뿐인데, 군대 보낼 때는 마음이
아팠었다. 하지만 군대는 가야한다고 생각해요"
모병제 도입 논란은
개인의 희생을 감수하고서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다하려는 청년들이
삐뚫어진 군대 문화로 말미암아
돌이킬 수 없는 희생을 강요당하고 있다는
불신에서 비롯됐습니다.
근본적인 개선책이 마련되지 않는 한
모병제 논란은 점점 더 커질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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