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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1년 동남권 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뼈아픈 경험을 했던 대구시가
3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미온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는 사실이
대구시의 조직 개편 논의 과정에서도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상원 기자가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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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으로 드러난 단체장의 의지에서 부터
대구와 부산이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지방선거 당시
권영진 대구시장도 신공항 유치에
힘을 쏟겠다는 공약을 내걸었지만
시장 직을 걸고서라도 가덕도에 반드시
유치하겠다는 서병수 부산시장과는
온도 차이가 많이 났습니다.
시장 취임 이후
대구시가 추진 중인 조직 개편에서도
신공항 관련 논의는 빠져 있습니다.
◀INT▶배지숙 의원/대구시의회
"대구시 조직개편에서 신공항에 추진 의지가 있는지 의문"
경상북도 역시
건설도시방재국이 업무를 담당하고 있고
신공항과 관련한 별도의 기구 신설이나
조직 확대 움직임은 없는 상탭니다.
S/U] "오는 25일 수요 조사 결과가 발표나면
경남 밀양과 부산 가덕도를 놓고
부산과 다른 영남권 지자체간의 제 2라운드
대결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입지 선정을 염두에 두고
국내외 공항 전문가들과의 인적 네트워크를
확대하는데 공을 들이고 있는 부산과 비교해
대구 경북은 그렇지 못하다는 점도
대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INT▶강주열 위원장/남부권 신공항
범시도민 추진위원회
"부산과 비교해 전문가들과 인적네트워크 부족하다."
한목소리로 가덕도를 외치고 있는
부산 지역 언론과 달리
대구 경북의 일부 언론들이
밀양을 반드시 고집할 필요가 있느냐는
입장을 밝히고 있는 것도
신공항 유치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추진위원회의 힘을 빼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상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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