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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R]중간고사 정답 두고 가처분 신청..혼란

조재한 기자 입력 2014-08-20 17:38:14 조회수 0

◀ANC▶
대구의 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중간고사 채점이 잘못 됐다며
복수정답 인정을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냈는데, 법원이 학생 손을 들어줘
큰 혼란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조재한 기자입니다.
◀END▶
◀VCR▶

지난 4월 중간고사에서
국어과목 채점이 잘못됐다며
대구의 한 여고 3학년 학생이 복수정답 인정을 요구하는 가처분신청을 냈는데,
법원에서 받아들여졌습니다.

채점을 다시 해 내신등급이 달라진 학생들은
큰 충격을 받은 모습입니다.

◀INT▶고3 수험생
"진짜 화나요 진짜.
제가 못해서 그런 것도 있는데..."

수시모집을 불과 2주 앞두고
내신등급이 대거 바뀌면서
진학지도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INT▶고3 담임교사
"몇 점 차이로 경계선상에 있는 학생들은
등급이 바뀌니까 이과 40명, 문과 60명, 100여 명 정도가 여파를 겪고 있습니다."

학교측은 당초 정답처리에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판단했고,

가처분 신청도 기말고사가 끝난,
몇개월 지난 뒤에 이뤄져
별다른 대응을 하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INT▶해당 학교장
"이의신청이 들어오면 의논해서
복수정답해야되겠다. 보통 이렇게 처리해요.
너무 난감해서 뭐라 드릴 말씀이 없어요"

(S/U)채점에 대해 처음 문제제기가 됐을 때
학교측에서 제대로 대응을 하지 않으면서
수시모집을 코앞에 두고
수험생들의 혼란만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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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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