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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이후 수학여행 대신
1일 체험활동을 하는 학교가 늘고 있습니다.
안전규정이 강화된 때문인데,
체험 프로그램이 그다지 많지 않아
학교들이 또 다른 고민에 빠졌습니다.
보도에 조재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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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이 초등학교는
올해 수학여행을 없애버렸습니다.
별다른 사고 없이 수학여행을 다녀온 뒤에도
불만의 소리가 적지 않아서
아예 1일 체험학습으로 대신했습니다.
◀INT▶이상철 교장/중앙초등학교
"주로 야간에 이뤄지는 아이들 생활에서
조금 문제가 생기면
학부모들이 그걸 항의하기 때문에."
(S/U)세월호 참사로 안전규정이 강화되면서
수학여행을 대신한 소규모 테마여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관광성 여행에 따르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교육 효과를 높이자는 취지로
대구 근대골목투어 같은 하루짜리 여행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INT▶손태복 학교생활문화과장/대구교육청
"학생들이 자기 스스로 기획하고 탐방하고
보고서쓰고 이런 모든 일련의 과정들을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할 수 있도록"
소규모 테마여행을 권장하고 있지만
학년별 수준에 맞는 교육적 여행프로그램은
태부족입니다.
◀INT▶김광수 장학사/경북교육청
"문화힐링, 테마기행을 가는 학교,
천문대 등 통해 별관측 테마여행 학교도 있고, 앞으로 이런 방향이 맞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수학여행과 하루짜리 체험학습의
안전과 교육적 효과에 대한 논란은
당분간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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