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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화방송이 오늘로
창사 51주년을 맞았습니다.
지난 1963년, '달구벌의 빛과 소리'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라디오 방송국으로
개국한 이후 51년동안
지역민들과 함께 해왔습니다.
여] 앞으로도 지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공영방송이 될 것을 약속드리며
변함없는 사랑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창사 51주년 특집뉴스데스크,
먼저 대구문화방송의 지난 발자취를
권윤수가 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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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라디오 개국 멘트
"너의 출발은 이 땅 방송계에 또 하나의
신기원을 이룩한 것이다.여기는 오늘 오전
8시를 기해서 대구에서 전파를 발사하게 된
HLCT, 대구문화방송국..."
51년 전 오늘, 대구문화방송은
대구 중구 동문동에서 한국문화방송 대구국으로
라디오방송의 첫 전파를 내보냈습니다.
1971년 영남텔레비전을 통합해
종합 매체로 성장했고,
74년부터는 범어동 사옥 시대를 열어
지역 지상파 방송사로서 위상을 갖췄습니다.
80년대 들어 컬러 방송을 시작한
대구문화방송은 83년 FM방송,
87년 표준 FM방송을 잇달아 개국해
보다 나은 방송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앞장섰습니다.
◀INT▶박근용 택시기사
/대구MBC 라디오 청취자
"즐거운 오후 2시, 저녁되면 특급작전 즐겨듣고
있습니다. 이 방송이 서민들을 대변해주는
방송이라서."
각종 사건·사고와 재난 상황 때는
빠르고 정확한 보도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가
됐습니다.
1981년 5월 경산 매호건널목에서
열차 추돌사고로 50여 명의 사망자와
24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을 때
아비규환의 현장을 가장 생생하게
보도했습니다.
◀INT▶김문오 달성군수
/당시 대구·경북경찰청 출입 기자
"마감시간에 긴급제보가 들어왔습니다. 경산서
열차 사고가 났다. 충돌했다. 정말 모든 것을
팽개치고 뛰어갔습니다. 현장 접근이 어려웠고
굴다리가 있어서 차가 못 들어가는 현장이었어요."
또 구미 두산전자 페놀 원액 누출 사건과
개구리 소년 실종 사건, 서문시장 대형 화재,
대구 상인동 가스폭발사고, 중앙로역 지하철
화재 참사 등 사건사고 현장에는 늘
대구문화방송 취재팀이 있었습니다.
문화와 스포츠 창달에도 앞장서
1972년 지역 최초로 국립오페라단의
오페라 공연을 주최함으로써 대구가
오페라 도시로 거듭나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70년대 '문교부 장관기 전국 고교 축구대회'를
창설해 국내 축구 발전에 기여했고,
'직장대항 테니스대회'와 '전국 유도대회' 등을
통해 생활체육 활성화에 이바지했습니다.
2000년 대구문화방송은
최신식 디지털 방송 장비를 갖춘
신사옥을 지었고, 2010년 5월부터는
고화질, HD 방송시대를 열었습니다.
(S-U)영화관과 시청자미디어센터, 문화센터
등을 운영하며 지역민에게 다가가려고
노력해 온 대구문화방송은
앞으로도 지역민과 애환을 함께하는
달구벌의 빛과 소리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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