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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구제역 소강 국면...2011년과 차이점은?

박재형 기자 입력 2014-08-04 14:21:11 조회수 0

◀ANC▶

경상북도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지
2주 가량 지났는데, 추가 발병 소식 없이
소강 국면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2010년과 2011년
경북 전역을 휩쓴 것과는 양상이 달라
급속한 확산은 일단 막은 것으로 보입니다.

박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지난 2010년 11월 28일
안동에서 시작된 구제역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돼
이듬해 4월까지 지속됐습니다.

42만 8천여 마리의 소와 돼지 등이 살처분돼
보상금만 3천 440억원에 이르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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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3개월 만인 지난달 24일과 28일,
의성과 고령에서 잇따라 구제역이
발생했습니다.

안동 때의 악몽이 재현될 것이란 우려가
높았지만 다소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경북도내 백신 공급률이 90%에 이르러
구제역 바이러스 항체가 어느 정도
형성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SYN▶박최규 교수/경북대학교 수의학과
"구제역 백신접종이 이뤄져서 동물집단 대다수가 구제역에 대한 면역을 갖고 있다. 2010년처럼 그렇게 급격하게 확산되는 양상은 나타나지않을 걸로 추정"

구제역 바이러스의 활동성이 낮은
여름철에 발생한데다,
축산농가들이 방역 요령을 과거보다
더 잘 알고 있었던 덕분으로 보입니다.

경상북도는
5개 시·군의 돼지 23만 마리에
백신을 긴급 접종하는 등 10일까지 전 시군에
백신 접종을 끝낸 뒤,
도축장과 대규모 농장 위주로
항체 형성여부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입니다.

◀INT▶조광현 방역담당 연구관/경상북도
"백신 접종 제대로 하지 않는다면 불이익 주는 등 농가 독려할 것입니다."

S/U) "하지만 방역 전문가들은 현재 상황이
완전히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며,
이달 말까지는 구제역 방역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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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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