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구제역 이후 돼지고기 소비 주춤

권윤수 기자 입력 2014-08-01 12:42:17 조회수 0

◀ANC▶
축산과 관련한 전염병이 발병하면
해당 축산물 소비가 줄어들고는 하는데요,

휴가철인데도 불구하고
구제역이 발병하면서
돼지고기 소비가 주춤하고 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휴가철인데도 삼겹살을 비롯한
돼지고기가 덜 팔리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지난 24일 의성군에서 돼지 구제역이 발병한
이후 나타나고 있습니다.

전국 점포망을 갖춘 한 대형마트가
최근 일주일 동안의 돼지고기 매출을
조사했더니 구제역 발병 이전보다
평균 2.8% 떨어졌습니다.

대구·경북에서의 감소율은 7.5%로
전국 평균보다 더 커서 상대적으로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INT▶김영준 부점장/대형마트
돼지고기 매출이 전국 평균 2% 역신장했는데,
대구 경북 지역은 7% 이상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S-U)"구제역이 의성과 고령 등 경북에서
발병한 것이 소비 심리에 더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편, 같은 기간 수입쇠고기와 갈치,
고등어 매출이 20% 이상 급증해
반사 이익을 보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경상북도는 구제역이 기본적으로 사람에게
전염되는 질병이 아니기 때문에 돼지고기를
먹어도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INT▶조광현/경상북도 축산경영과
구제역 바이러스 특성상 50도씨 이상에서
파괴되고, 그래서 고기를 익혀 먹으면
전혀 이상이 없고요.

경상북도는 또 구제역 의심 증상이 있는 돼지는
모두 살처분했으며, 방역과 예찰을 강화해
구제역에 걸린 돼지는 절대 유통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권윤수 acacia@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