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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경북대학교 총장 선거를 둘러싸고
경북대가 심각한 내홍을 겪고 있는데요.
결국 선거를 다시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이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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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함인석 총장은 담화문을 통해
"법률자문을 받은 결과,
선거 결과가 무효로 판정났다며
'교무통할권'을 발동해
재선거 절차에 돌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학본부는 교무 통할권 행사에 대해
적법성 논란이 있었지만,
차기 총장 임용 등 대학 정상화를 위해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밝혔습니다.
◀INT▶임석훈 교무처장/경북대(하단)
""선거가 공정하게 치러졌다면 총장이
(교무통할권) 행사할 이유가 없습니다.
자기들 (교수회)이 잘못한 것에 대해 시인하고, 재선정 절차에 들어가면 괜찮은데, 자기들은
아무 잘못이 없다고 계속 주장하기 때문에"
단과대 교수회 의장단으로 구성된
교수회 평의회는 긴급 회의를 열어
총장 후보 재선정 권고안을 의결했습니다.
평의회 소속 교수 50여 명 가운데 20명이
선정관리위원이고,
평의회가 교수회 직속 기구인 만큼
평의회의 결정이 갖는 구속력은 매우 큽니다.
재선거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혀온
경북대 교수회는
평의회의 결정을 무겁게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습니다.
◀INT▶이대우 의장/경북대 교수회(하단)
"위원장은 위원들의 뜻을 받드는 자리고,
혹시 우리가 그런 결정(재선거)을 한다고
하더라도 결코 쉬운 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교수회는
선관위와 대학본부, 총장후보자 2명 등 3자가 협의를 할 수 있도록 조만간 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지만,
사실상 재선거를 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MBC뉴스 이태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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