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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출범한 제 7대 대구시의회가
사무처 안에 입법정책담당관실과 전문위원실을
통합해 운영하는 조직 개편에 나섭니다.
의회 전문성과 위상 강화를 위해서라는데
의원 개인 보좌관을 두려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비판이 만만치 않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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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가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입법정책담당관실과
전문위원실을 통합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하기로 했습니다.
의회의 입법기능과 행정기능을 통합시켜
의원들의 보좌기능을 강화한다는 취지입니다.
◀INT▶ 이동희 의장/대구시의회
"지금까지 의원들에 대한 보좌기능이
소극적 보좌기능이었습니다. 이 부분을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기능으로 바꾸기 위해서 의원들에게 한분의 직원들이 전담해서 의원들을 가까이 보좌를 하고"
하지만 부작용과 역효과를 우려하는
반대의견도 만만치 않습니다.
◀SYN▶ 대구시 모 의원(하단-음성변조)
"해당 상임위원회 외에 (다른 상임위 사안)을
다룰 수 있는 가능성을 차단해 버렸습니다.
의원 한명당 전담직원 한 명을 둔다고 하는데
나한테 충성하는 전담직원 외에는 다른 직원,
능력있는 직원을 못 쓰게 된다"
보좌 기능이 지나칠 경우 결국 개인 비서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SYN▶ 대구시의회 관계자(하단-음성변조)
"전담이 되더라도 만약 사적으로 저녁시간,
주말,휴일에 지역구 행사라든지 할 때
공적인 의정활동이나 사적인 의정활동이냐,
그런걸 의원들이 얼마나 잘 절제하고
기준을 정해 운영할 수 있겠는가?"
(S/U) "찬반 논란 진통 끝에 시행이 결정된
대구시의회 조직개편안이 제도의 취지에
부합하는 실효성을 거둘수 있을지 여부는,
대구시의원들의 진정성있는 자세와
실천의지에 달려있습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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