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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경북 의성에 이어
고령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했습니다.
확산 조짐이 짙어지고 있어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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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구제역 의심 신고가 들어온
고령군의 돼지농장.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늘 정밀 검사 결과
구제역으로 확진됐다고 밝히고
의심 증상을 보인 돼지 30 여 마리를
살처분했습니다.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농장 내 돼지는
앞으로 임상관찰과 혈청검사를 통해 추가로
의심 증상을 보이는 지를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S/U) "방역당국은 구제역이 발생한 농가마을로
진입하는 도로를 전면차단하고
차량통행을 통제하는 한편
소독 등 방역활동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인근 시,군지역에도 구제역 백신접종 속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INT▶ 조광현 방역계장/
경상북도 축산경영과
"임상예찰,전화예찰을 강화하고,
농가 자체에서 차단방역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홍보할 계획입니다"
의성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지
채 일주일도 되지않아 고령에서 또 발생하는 등 구제역이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방역당국은 아직 감염 경로조차
밝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 김용상 서기관/
농림축산식품부 방역총괄과
(하단)
"현 시점에서 (구제역 원인을)뭐라고
특정하기가 참 어렵습니다.왜냐하면
역학조사 내용이 별로 안 나왔고,
바이러스 특성에 대해서도 아직 충분히
안 나왔고,이런 것들이 나와야 좀 더
범위를 좁힐 수 있겠습니다"
현재로선 백신접종과 방역 외엔
별다른 대책이 없는 상황,
이번에도 여지없이 방역당국의 한계가
드러난 가운데 구제역 확산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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