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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기획-경북대 총장선거, 진퇴양난

윤태호 기자 입력 2014-07-25 11:43:20 조회수 0

◀ANC▶

규정 위반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경북대학교 차기 총장 후보 선거,

파장이 커지면서 재선거를 하자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지만,
아직도 결론이 나지 않고 있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달 26일에 치러진
경북대 총장 후보자 선거에서
크게 4가지 문제점이 지적됐습니다.

(C.G)--------------------------------------
규정을 위반해 추천 위원을 배정한 것과
투표 당일 이 사실을 알고도 묵살한 점,
외부 추천위원 선정시 참관인을 두지 않은 점,
또, 투표용지에 일련번호가 적힌 점,

대학본부는 자체 조사 결과,
이런 의혹들이 사실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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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이 직접 나서서 조사 결과를
교수회 평의회에 전달했지만,
아직도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친 중대한 실수라는
본부측과 단순 사무적 착오라는 교수회가
팽팽히 맞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임석훈 교무처장/경북대(하단)
"중대한 규정 위반이라고 보는 측, 단순한 실수라고 보는 측, 그 갭(차이)이 상당히 큽니다.//
우리도 일방적으로 몰고 갈 수도 없는 상황이고."

서로 눈치만 보면서 시간을 허비한 사이
오는 9월 1일로 예정된
차기 총장 임용에 차질이 불가피한데다
총장 2순위 후보마저 선거 규정 위반을 이유로
서류제출을 거부하면서
재선거 요구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INT▶경북대 교수(하단-음성변조)
"거의 확실하게 선거법 위반이라고 할 정도까지
일이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 상태에서) 총장이 임명되어도 여전히 의문점이 남을거고,
깨끗하게 재선거를 하는게."

총장이 선거 무효를 선언하고,
직권으로 재선거 명령을 내려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총장후보자 선정관리위원장인
이대우 교수회 의장의 결정이
봉합이냐 파행이냐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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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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