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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는
1억 원 이상의 고액을 기부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클럽이 있습니다.
대구·경북에서 처음으로
부부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탄생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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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전문건설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66살 한대곤 씨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 원을
선뜻 내어놓았습니다.
어려운 가정 환경에서 학업을 마치고
회사를 운영하다 부도 위기를 맞는 등
누구보다도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의 심정을
이해하기 때문입니다.
◀INT▶한대곤/대구 31호 아너소사이어티
"요즘 사회에서 재산은 순순히 자기 소유라고만
볼 수 없는 것이고, 사회나 국가 체제 하에서
협조가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창부수,
한 씨의 기부 실천에 부인도 함께 나섰습니다.
동네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 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는 부인 이지은 씨는
남편의 선행을 적극 지지하며
자신도 1억 원을 모금회에 기부했습니다.
◀INT▶이지은/대구 32호 아너소사이어티
"더운데 건강 조심하시고요. 다음에 종종 찾아
뵙겠습니다."
부부가 나란히 고액 기부자들의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클럽에 가입하기는
대구·경북에서는 처음입니다.
◀INT▶이문희/대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개인 고액 기부는 개인 소액 기부를 늘려
가는데 긍정적 효과를 가집니다. 이번 부부
회원 가입을 계기로 고액 기부와 함께
소액 기부도 늘 것으로 기대합니다."
대구에서는 2010년 말 처음으로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탄생한 이래
현재 30여 명으로 늘어나
훈훈한 선행 릴레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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