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미술 분야 전문서적 6만 여 권을 갖춘 도서관이 대구에서 문을 열었습니다.
대구에서 화랑을 운영하고 있는 대표가
30년 넘게 모은 전문서적을
일반인들에게 공개하기로 하고
도서관을 만든 겁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고갱과 세잔 등 후기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을
원작 크기에 거의 맞게 소개하고 있는
대형 서적,
세계적으로도 2천부 밖에 없는 명화전집입니다.
18세기 성경책도 희귀 서적 가운데 하나입니다.
유럽의 교회 그림과 건축물을 망라하고 있는
이 책도 두께 만큼이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국내 아트페어의 시초가 된
1986년 한국화랑협회의 미술제전 도록도
한켠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대구시 수성구 만촌동에 문을 연 아트도서관은
그림과 건축, 디자인, 애니메이션 등
시각 예술 분야의 전문서적 6만 여 권을 갖춘 미술전문도서관입니다.
전국에서도 첫 미술전문도서관인데,
대구에서 화랑을 운영하는 허두환 관장이
30년 넘게 모은 책들로 시가로 따지면
30억원이 넘습니다.
◀INT▶허두환 관장/아트도서관
(대구화랑협회장, 갤러리 대표)
"시각 예술의 모든 것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시각 예술이니까 이미지 보는 것도 굉장히 큰 도움이 됩니다. 이미지를 보면서 필요한 이미지를 촬영까지 허용합니다.제가"
미술전문도서관의 중요성을 깨닫고,
사비를 털어 하나둘씩 책을 수집한 것이
계기가 됐습니다.
◀INT▶문무학 대표/대구문화재단
"재단같은데서 해야될 이런 일들을 개인이 해주고 있다는 측면에서 대단히 고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재단이 이 도서관을 전국에 소개하고, 홍보하고."
허 관장은 앞으로 수익사업과 후원을 통해
도서를 더 구입해
국내 최대 사설 전문도서관으로
키워나갈 계획입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