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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쌀시장 개방,경북 농가 불안감 고조

이상원 기자 입력 2014-07-19 15:27:04 조회수 0

◀ANC▶
정부가 내년부터 쌀시장을 전면개방하기로 하자
쌀 농업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경북지역 농가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농민단체의 반발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경북의 19만 6천 여 농가 가운데
쌀농사를 짓는 농가는 12만 4천 농가.

세 집당 두 집꼴로 쌀농사를 짓는 셈입니다.

CG] 지난해 기준 쌀 생산량은 57만 2천 여 톤.
전국 생산량 423만 톤의 13.5%로
충남,전남,전북에 이어 전국에서 네 번째로
쌀농사 비중이 높습니다. CG 끝]

쌀에 대한 관세유예를 철폐하는 대신
내년부터 고율의 관세를 부과해
국내 쌀산업을 보호하겠다고 정부가 밝혔지만
농민들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아직 최종관세율도 결정되지 않은 상태여서
피해가 얼마나 될 지 걱정이 태산입니다.

전국농민회 총연맹 경북도연맹 등 농민단체는 쌀은 우리나라 농업의 근간이라며
대정부 투쟁을 선언했습니다.

◀INT▶ 최창훈 사무처장/
전국농민회총연맹 경북도연맹
"앞으로 저희는 시,군청 압박투쟁,대정부
압박투쟁과 더불어서 식량주권을 포기하는
지금 박근혜 정부에 대해서 정권퇴진운동도
불가할 것을 천명하는 바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 경북도당도
정부의 일방적인 쌀시장 개방선언을 경계한다며
관세율을 농민 관련단체와 국회에 공개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쌀시장 전면 개방의 당위성을 이해시키고
불안한 농심을 달랠 수 있는
정부의 성의있는 조치가 뒤따라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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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ls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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