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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의 원점 재검토 발언으로
찬반 논란이 일고 있는
이우환 미술관에 대해 대구시가
건립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습니다.
오해와 걱정이 없도록 충분히 설명하고,
반대쪽 의견도 수렴하기로 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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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이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이우환 미술관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이후 찬반논란이 다시 불붙었습니다.
일부 언론이 이우환 미술관을
건립하지 않을 수도 있다며
확대 해석해 보도하자 권 시장은 추진 과정과 반대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겠다는
의미였다고 해명했습니다.
대구시는 당초 예정대로
이우환 미술관을 건립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INT▶서상우 국장/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
"도시 브랜드를 올리고, 관광 명소가 될 것이다."
설계비 17억원을 포함해 터 매입비 등
이미 30억원의 예산이 책정됐고,
대기업을 유치하듯 미술관을 유치했기 때문에
포기한다면 득보다 실이 많다는 겁니다.
미술관 유치 과정에서
작품 수집 문제를 명확하게 밝히지 못한 것은
아직 마무리가 덜 됐기 때문이라며
큰 돈을 들이지 않고 세계적인 작품을
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INT▶서상우 국장/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
"이우환 선생이 베르사이유에서 전시회중이라서 확정이 덜 됐는데, 연말까지는 참여작가를 확정짓도록"
대구와의 연고성 논란과 관련해서는
세계 유명 미술관들이 대부분 작가의 연고지를 따지지 않는다며 큰 틀에서 이해해 줄 것을
당부했고, 이인성, 이쾌대 등
대구가 낳은 거장들의 작품도
상설 전시장을 검토하는 등
반대 의견에 대한 대책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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