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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연탄가루 분진..결국 '진폐증'

권윤수 기자 입력 2014-07-04 16:33:06 조회수 0

◀ANC▶

대구 안심연료단지 주변 주민들이
연탄가루 때문에 진폐증에 걸렸다는 주장이
정부 조사 결과,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파장이 예상됩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연탄공장 3곳, 레미콘 공장 2곳,
아스콘 공장 1곳이 있는 대구 안심연료단지
주변에 사는 주민들 중 28명이 진폐증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주민설명회에 모인 주민들은
강한 불만과 불안감을 드러냈습니다.

◀INT▶은희진 위원장
/안심지역 비산먼지대책위원회
"암담합니다. 첫째로. 우려했던 부분이 현실로
밝혀진 순간에 앞날이 무한히 걱정됩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이 연구기관에 의뢰해
최근 1년 동안 안심 1,2,3,4동 주민
2천 980명의 건강 상태를 조사했더니,
28명이 진폐증 확정 판정을 받았습니다.

8명은 연탄공장에서 일했고,
12명은 광업과 건설업 등에 종사했지만,
나머지 8명은 관련된 일을 한 적이
전혀 없었습니다.

대구시는 비종사자 진폐증 환자 8명을 위한
진료비 2억여원을 편성하는 한편,
추적 조사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INT▶김부섭 환경녹지국장/대구시
"이번 조사에 따라 인과관계가 입증된 환자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치료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주민들은 연탄공장 이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편,연구를 진행한 대구한의대 정종현 교수는
이 지역 미세먼지에서 발암성 중금속인 크롬이
대구시 평균치를 웃도는 양이 발견됐다고 밝혀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MBC 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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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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