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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새누리당 대표 경선,TK는 전무

이상원 기자 입력 2014-06-21 16:40:07 조회수 0

◀ANC▶
다음달 14일 열리는
새누리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을 차지하려는 의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지만 대구경북지역 국회의원은
단 한명도 없습니다.

여당내 TK 의원들의 위상이
낮아도 너무 낮은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당권 도전을 선언한 새누리당 의원들은
대구경북을 제외하고는 지역별로 골고루
포진되어 있습니다.

부산의 김무성, 경기도에 서청원, 홍문종,
충청에 이인제, 경남에 김태호 의원 등이
당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하고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구경북에는 나선 의원이 한명도
없습니다.

김태환 의원이 출마를 고심하다 포기했고.
유승민 의원은 내년에 원내대표를 준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상황입니다.

◀INT▶ 유승민 의원/새누리당 대구 동구 을
"저는 이번에는 움직일 생각이 없었고,
다른 분들은 누가 나가면 우리가 적극
도와드려야 되겠지만 나갈만한 분이
결국 없는 걸로 이렇게 됐고"

새누리당 전체 당원의 11%를 차지하면서도
당권에 도전할만한 국회의원이
한명도 없는 것이 여당 내 대구경북 정치권의
현주소입니다.

◀INT▶ 이철우 위원장/새누리당 경북도당
"우리 지역에서 다선(국회의원)을 만들어줘야
하는데 물갈이한다 그러면 대구경북부터
물갈이를 한다,우리 대구경북은 공천주면
당선된다는 인식 때문에 자꾸 물갈이하다보니
우리는 국회의장도 못 내고,당대표도 못 내고,
이런 지경이 됐어요,지금"

하지만 국회의원 선수가 곧바로 당내 입지와
연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대구경북 국회의원들 중에
3선 이상의 다선 의원이 수두룩하지만,
대구경북 의원들은 깃발만 꽂으면 당선되는
'임명직 국회의원'이라는 비아냥까지 나오면서
대부분 당권에 도전할 정도의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당의 텃밭임을 자부하면서도
그에 걸맞는 정치적 중량감을 확보하지 못하면 결국 각종 지역 현안 추진에도
힘이 실리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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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ls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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