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5.18 광주민주화운동 희생자와 유가족을 모욕한 대학생에게 법원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습니다.

유가족들은 진정한 반성과 사죄,
그리고 재발방지를 위한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보도에 이태우 기잡니다.
◀ＥＮＤ▶

◀ＶＣＲ▶
대구에 사는 대학생 20살 양 모씨는
지난 해 5.18 민주화 운동 기념일을
며칠 앞두고 인터넷 극우사이트
일간베스트 저장소에 사진과 글을 올렸다
5.18 유족을 모욕하고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진 15살짜리
외아들 관앞에 오열하는 어머니 모습에다
"택배왔어요"라고 쓰고
밑에는 "착불이요"라는 글까지 붙였습니다.

◀ＩＮＴ▶김문희/사진 속 숨진 김완봉 씨 동생
(같은 사람으로,국민으로 그렇게 표현할 수
있는지, 자기 부모라면 저렇게 할 수 있나)

(CG)"재판부는 5.18 유가족을 비하하고
경멸하는 감정을 표현한 것이 맞다며
모욕죄에 대해 유죄 판결을 내렸습니다"

다만 2003년 숨진 사진 속 어머니에 대한
사자에 대한 명예훼손 부분은
여러가지 정황을 봤을 때 인정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며 무죄로 판단했습니다.

◀ＩＮＴ▶정춘식 5.18민주유공자유족회 회장
(이런 인물들이 더 이상 나타나지 않는 계기가
되어야. 유족은 이것으로 두 번 죽었다)

(S/U)"유가족들은 양씨가 반성의 모습을 보이지
않아 아쉬웠다며, 다시는 이런 일들이
재발하지 않도록 역사왜곡 방지법 제정을
요청했습니다.

MBC 뉴스 이태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