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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이렇게 여름철에
AI가 발생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어서
방역당국이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계속해서 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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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 고병원성 AI 발생 농가로부터
가금류를 입식한 곳은 대구 뿐만이 아닙니다.
지난 4월 경북 영주의 한 농장에서
거위 80여 마리를 받았고.
이번 달 초 포항의 한 부화장에서
80여 개의 거위 알을 받아
농가 6곳에 병아리를 분양했습니다.
이에따라 경상북도도
역학조사와 정밀검사를 강화하는 등
비상이 걸렸습니다.
◀INT▶조광현 가축방역계장/경상북도
"날씨가 덥지만 분변이라든지, 병아리 입식에 따라 기계적인 전파도 충분히 발생할 여지가 있다. 농가에서는 철저한 차단방역해야"
여름철에는 AI 바이러스가 죽는다는
예측이 깨져버린데다,
역학적인 원인조차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무더운 동남아 지역에서도 AI가 발생하고
AI 지속기간이 점차 길어지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합니다.
또 철새와의 접촉을 통해
AI 바이러스를 이미 보유한 야생조류가
가금류에게 다시 전파할 가능성 있어
연중, 상시 방역체계로 전환해야 할 필요성도
있습니다.
◀INT▶김기석 교수/경북대 수의학과
"잠복감염된 상태의 어떤 새물체와의 접촉이 이뤄졌다는 거에요. 그렇게되면 여름이 아니라, 40,50도 돼도 계속 발생해요. 상시방역, 연중방역이 이제 필요하다는 얘기입니다."
AI 발생으로 인한 살처분 직접 피해보상액만
4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초여름인 6월까지 AI가 발생하면서
방역대책의 일대 전환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MBC 뉴스 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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