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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가 끝난 뒤
자치단체들마다 분위기가 각양각색입니다.
대구시처럼 단체장이 바뀌는 곳은
긴장감이 흐르는 반면
경상북도처럼 단체장이 그대로인 곳은
한결 여유가 있는 분위기입니다.
박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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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새로운 시장을 맞게 된 대구시는
기대 속에서도 긴장감이 역력합니다.
행정관료 출신인 김범일 시장과 달리,
정치인 출신의 권영진 당선인이
선거 기간 줄곧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기 때문입니다.
◀SYN▶대구시 관계자(음성변조)
"그대로 가는 게 편하죠. 여하튼 바뀌면 변화가 있으니까. 지금 다 긴장하고 있죠, 전부."
김관용 지사가 3선 연임에 성공한
경상북도는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편입니다.
지난 8년 간의 경험으로
김 지사의 행정 스타일을 꿰뚫고 있는데다,
기존에 추진했던 사업을
점검하고 보완하는 것이어서
대구시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느긋한
분위깁니다.
◀SYN▶경상북도 관계자(음성변조)
"(대구시는) 완전히 새판으로 다시 짜여지는 거고, 우리는 쭉 해오던 거 그대로 연장선 상이니까, 크게 변화가 없죠."
기초자치단체도 단체장이 바뀌는 곳과
연임된 곳의 분위기가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대구 북구와 동구, 서구 등
새로운 수장을 맞이하는 자치단체들은
정책 변화와 기존 사업축소 등에 대한
긴장과 우려의 분위기가 가득합니다.
새로운 단체장의 임기는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됩니다.
대구에서는 대구시를 비롯해 4곳,
경상북도는 23곳 가운데 8곳의 단체장이
바뀝니다.
S/U] 단체장이 바뀌는 자치단체 공무원들은
업무 인수인계 준비를 하면서
어떤 변화의 바람이 불 것인지
긴장감 속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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