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큐레이터 해고 문제로
한국큐레이터협회와 마찰을 빚은 대구미술관이
관장의 작품 매매 중개 의혹 등
잇단 악재에 시달리고 있는데,
관장이 정면 돌파에 나서 결과가 주목됩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대구지역 미술 기관장과 작가 등
미술계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근 대구미술관과 관련된 여러 의혹을
해소하고, 정상화 방안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댔습니다.
큐레이터 해고 문제로 빚어진
한국큐레이터협회와의 갈등이
김선희 관장의 전시작품 매매 중개 의혹,
미술관 소장품 수집과 관련된
모 화랑과의 특혜 의혹 등으로 번져
미술관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고,
이와 관련해 한 미술잡지의 편파적인 보도로
근거없는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며
깊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INT▶이명미 미술작가(하단)
"미술관으로써 역할을 아주 잘하고 있다고
보는데, 마치 세월호 참사처럼 침몰하는
것처럼 선정적인 보도를 하는 것 자체에
분노를 느꼈습니다."
김선희 관장은 이런 의혹들이
확인 과정도 없이 보도되는 것은
큐레이터 협회와 무관하지 않다고 주장합니다.
◀INT▶김선희 관장/대구미술관(하단)
"한번도 전화나 사실 여부에 대한 검증이나
알아보려고도 하지 않고, 자기들(큐레이터협회) 시나리오대로 부풀려 나갔던 것이죠."
큐레이터협회는 김 관장이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본질을 왜곡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INT▶윤범모 회장/한국큐레이터협회(하단)
"팩트(사실)를 얘기해야죠. 그게 중요한거지
쉬쉬하고 빠져나가는 식으로 그런 태도가
마음에 안드는거예요. (공공)기관인데."
대구미술관은 해당 잡지사에 정정보도를
요청하고, 정상화를 염원하는 성명을
발표하는 한편, 최근 불거진
전시작품 표절 의혹과 관련해서도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혀
갈등과 의혹이 해소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