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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끝난 6·4 지방선거는
당락을 떠나 미디어 선거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확인시켜 줬습니다.
특히 텔레비전 토론회가
당내 경선과 본 선거에서의 당락에
큰 영향을 끼쳤고,
토론에 나선 후보자들의 자세와 수준도
과거에 비해 많이 높아졌다는 평갑니다.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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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 이유와 당선을 향한 적극성,
인물 됨됨이가 화면을 통해 여과없이 노출되는 텔레비전 토론회는 지지 판세를 삽시간에
바꿔놓기도 합니다.
새누리당의 대구시장 경선이 한창이던
지난 4월 5일, 대구문화방송은 언론사 가운데 가장 먼저 새누리당 대구시장 후보를 대상으로
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현역 의원 2명을 포함해
다른 3명의 경쟁자에 비해 인지도가 낮았던
권영진 후보는 이 토론회가 자신의 경선 승리에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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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0년 대 말
돈 안드는 선거를 취지로 도입된
텔레비전 토론회는 선거가 거듭될수록
위력을 발휘했고,
토론에 임하는 후보들의 자질도 점점 높아져
이번 6.4 지방선거에서는 이전과 비교해
토론회의 질이 훨씬 높아졌습니다.
철저한 준비로 주어진 시간을 알뜰하게
활용하는 후보가 늘었고
양보 없는 설전과 날선 공방을 통해
다소 맥빠진 토론회를
활력이 넘치고 흥미진진하게 만들었습니다.
◀INT▶곽대훈 후보 VS 김학기 후보
"(구체적인 공약 내에서 얘기해보시기 바랍니다.) (비전도 없이 정책만 있다면 어떻게 합니까?)"
예상치 못한 질문에 당황하는 기색 없이
자신의 의견을 조리있게 답변하는 등
예전과 달리 후보자들은
TV 토론 중계라는 부담에서 벗어나
한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INT▶강대식 후보/대구 동구청장
"제 공약에는 국제학교 부분이 들어있지만 않지만 권 후보께서 질문을 주셨기 때문에
제 아는 선에서 대답을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S/U) "선거 TV 토론회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점차 커지는데다,
그 효과가 서서히 입증되면서
토론에 임하는 후보자들의 마음가짐과
자질에도 큰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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