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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장 선거에서
김부겸 후보는 비록 떨어졌지만
여전히 주목받고 있습니다.
2년 전 총선에 이어
이번에도 40%가 넘는 지지를 얻어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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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공항 가덕도 이슈가 불거진 이후
김부겸 선거 캠프에서는 대역전이 가능할 수도
있다는 얘기가 나돌았습니다.
자체 여론 조사를 포함한 각종 여론조사에서
권영진 후보와의 격차가 불과
1% 포인트 안팎이라는 결과가 나오자
선거운동원들과 지지자들은
한껏 고무된 분위기였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달랐습니다.
개표 상황을 지켜보다 자리를 비웠던
김부겸 후보는 밤 11시쯤 담담한 표정으로
선거 사무실에 다시 나와 지지자들을 위로하고
새로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INT▶김부겸 대구시장 후보
/새정치민주연합
"앞으로도 언제나 대구시민들과 함께 하는
김부겸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더욱 낮은
자세로 시민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선거에서 지긴 했지만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부겸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40.3%의 득표율을 기록해 야당 후보로서는
대구시장 선거 사상 최고 득표율을 기록했고,
(C.G.)수성구에서는 47.5%를 득표해
권영진 당선인에게 불과 2.4% 포인트
밖에 뒤지지 않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달성군에서도
36% 득표해 예상밖의 높은 지지를 얻었습니다.-
따라서 2년 뒤 있을 국회의원 선거에서
다시한번 수성갑에 출마하면 당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일각에서는
야권 내 차기 대권주자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INT▶이소영 교수/대구대 국제관계학과
"대구에 움직임을 불어넣었다 하는 것 김부겸
후보가 이뤄낸 굉장히 큰 성과라고 보고요.
앞으로 정치적인 행보에 큰 힘이 될 것입니다."
김부겸의 도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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